Onggi refers to traditional Korean earthenware jars that have played a key role in Korea’s fermentation culture. Made from a unique breathable clay material, onggi allows gases produced during fermentation to escape while letting in just the right amount of air, keeping the contents fresh. Thanks to this feature, onggi has long been considered the ideal container for fermenting sauces like doenjang (soybean paste), ganjang (soy sauce), and gochujang (red chili paste).

Typically round in shape, onggi has a rough texture because it is usually left unglazed, although some parts may be glazed for waterproofing. Made from eco-friendly clay, onggi reflects the Korean tradition of living in harmony with nature from the very process of its creation.

Besides sauces, onggi is also used for storing kimchi and traditional alcoholic beverages. It helps regulate temperature and humidity, which enhances the flavor of the food over time. Recently, due to its cultural value and natural beauty, onggi is gaining attention as a decorative item or even for use in modern kitchens. These unique features and uses of onggi represent the wisdom of Korean traditional culture.

Onggi has been part of daily life in Korea since prehistoric times. In the early days, it was used to store food or even for burial purposes. During the Three Kingdoms period, onggi appeared in Goguryeo tomb murals, and records show it was widely used to store rice, liquor, oil, soy sauce, and more.

In the Goryeo Dynasty, onggi further developed as a container for grains and fermented foods. By the Joseon Dynasty, production became more organized, with artisans specializing in onggi-making. Onggi became an essential tool for storing fermented foods and was deeply integrated into Korean daily life.

What makes onggi special is that it "breathes." Its surface contains tiny pores that allow air circulation, which creates the perfect environment for fermentation. Because of this, onggi is closely connected to Korea’s rich culture of fermented foods.

Although its everyday use has declined in modern times, onggi remains a symbol of Korean tradition and continues to be valued for its historical and cultural significance. It holds the wisdom and way of life of the Korean people.

You can even see onggi in historical records and murals. For example, in the mural of Anak Tomb No. 3 from Goguryeo, you can see jars placed near a well. In Samguk Sagi, a record from the Silla period notes that during King Sinmun’s reign, 135 carts of goods—including rice, liquor, oil, wheat, sauces, and fermented soybean blocks—were sent as part of a royal marriage. In the Goryeo-sa, it’s recorded that King Hyeonjong distributed soy sauces to people during times of hardship. These records show how important fermented sauces were as essential everyday foods in Korean history.

발효식품은 미생물의 작용을 이용하여 원래의 식재료를 발효 과정을 통해 변화시킨 음식을 말한다. 발효는 주로 박테리아, 효모, 곰팡이와 같은 미생물이 관여하며, 이를 통해 음식의 맛, 향, 질감, 영양 성분이 변하거나 풍부해진다.
대표적인 발효식품으로는 김치, 된장, 간장, 막걸리, 치즈, 요구르트, 그리고 피클 등이 있으며, 발효 과정을 통해 유익한 미생물이 생성되고, 이는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가 포함된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발효는 저장성을 증가시키고, 감칠맛(우마미)을 강화시켜 독특한 풍미를 더하기도 한다.

 

발효란?

발효는 미생물(박테리아, 효모, 곰팡이 등)의 활동을 통해 유기물이 화학적으로 변형되는 과정을 말한다. 이 과정에서 미생물은 당, 단백질, 지방 같은 성분을 분해하여 알코올, 유기산, 가스 등을 생성한다. 발효는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도 있고, 인위적으로 환경을 조성하여 진행되기도 한다.
발효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1. 알코올 발효: 효모가 당을 분해하여 알코올과 이산화탄소를 생성하는 과정으로, 막걸리, 맥주, 와인 같은 음료가 이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2. 젖산 발효: 특정 박테리아가 당을 젖산으로 변환하는 과정으로, 김치, 요구르트, 치즈 같은 발효식품이 이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은 단순히 음식을 변화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맛과 향을 풍부하게 하고, 영양가를 높이며, 보존성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발효식품이 몸에 좋은 이유

1.발효작용을 하는 원재료 그 자체가 건강에 좋다는 것. 

 김치의 재료인 배추, 무, 마늘, 파, 와 된장이나 청국장의 원료인 콩, 치즈나 요거트를 만드는 우유, 포도주를 담그는 포도

 발효는 소화 및 장 건강 개선하며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프로바이오틱스는 우리 몸에 유익한 미생물이다. 이 미생물은 장내 환경   을 개선하고, 소화를 돕는 동시에 면역력을 강화시켜준다.

2. 재료들이 발효 과정을 거치면 유산균이 늘어나 건강에 좋다. 유산균이 증식하면 원재료가 소화되기 훨씬 쉬운 형태로 분해되고, 장 속에서 유해균이 생기지 않도록 억제한다.

또한 발효는 음식 속의 영양 성분을 더 쉽게 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예를 들어, 비타민 B군과 같은 유용한 영양소가 발효 과정에서 늘어나고, 특정 단백질이 분해되어 소화가 더 쉬워진다.

3. 발효식품에는 강력한 항산화제가 포함되어 있어 신체를 손상시키는 자유 라디칼을 줄여줄 수 있다. 또한 발효 과정에서 면역력을 강화하는 물질이 생성되기도 하다.

 

숙성은?

균이 관여하지않고 내부 효소에 의해 화학적 변화가 일어나느 것

대표적인 숙성식품은 와인이다. 대부분 발효와 숙성은 같이 진행된다. 김치, 장류, 젓갈류는 처음 세균에 의한 발효가 진행되다가 어는 정도 시간이 흐르면 세균이 뿜어낸 효소에 의해 자체적으로 변화로 천천히 숙성된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한식은 맛과 건강뿐만 아니라 아름답고 조화로운 상차림이 특징이다. 누군가를 위해 밥과 , 반찬 등을 정성 들여 그릇에 담고, 또 상에 차려내는 조화, 그 정서는 한식 상차림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은 상에 둘러 앉아 음식을 공유하지 사실 우리 전통 상차림 문화는 독상이 원칙이었다. 한국은 이러한 독창적인 반상문화 덕분에 오래 전부터 재료와 모양, 지역에 따라 다양한 소반을 제작하였고, 일상 생활가구로 사용하여 왔다

 

  • 소반의 모양새

우리나라는 상과 반을 뚜렷이 구분하지 않고 소반이라고 통칭한다.  소반은 상판의 모양에 따라 사각반, 육각반, 팔각반, 십이각반 등으로 구분된다다리의 모양에 따라서는 구족반(개다리소반), 호족반, 마족반 등으로 불린다.

 

개다리 소반은 각을 넣은 다리가 밖으로 둥글게 벌어지면서  끝이 안으로 굽어져 바닥을 힘있게 딛고 있는 형태를 하고 있다. 다리에는 아무런 장식선이 없고 굵은 것이 호족반에 비하여 남성적인 느낌으로 우리 공예품의 소박미가 물씬 풍긴다.

 

호족반은 상판을 받치고 있는 다리의 어깨가 힘있게 바깥쪽으로 불거지면서 다시 안으로 구부러져 유연한 S자형을 이루다가  끝이 살짝 내밀린 모습을 하고 있다. 만곡이 심하고 위용이 있어 대궐용 수랏상이나 궁중제례 등에 많이 쓰였다. 양반층의 전유물이었으나 조선 후기 민가에까지 쓰이게 되었다

 

마족반은 다리가 마족의 형태로  소반으로 조선 후기에서 일제강점기 때에 널리 쓰인 소반입니다. 현재 가정에서 쓰이는 밥상에서도 가장 흔하게   있는 다리의 형태입니다

 

 

  • 옛 그림으로 보는 소반 , 역사 속의 소반 문화

소반은 조리된 음식을  위에 올려놓고 사랑채, 안채로 옮겨 식사하는  알맞게 만든 식생활 도구이다. 좁은 공간에서 여러 용도로 활용하기에 적당한 지극히 합리적이며, 편리한 생활용구이자 우리만의 특색이다. 소반은 식탁 기능과 함께 음식을 나눌  있는 쟁반 기능을 겸하였으므로 크기는  사람이 운반하기 편리하도록 너비 40~50cm, 높이 25~30cm 제작되었다

 

 

  • 독상에서 교자상으로

20세기 이후 독상은 비효율적이라는 이유로 국가까지 나서서 독상 식사를 비판했었다. 산업화로 도시화가 급속하게 진행되자 가정과 음식점에서 여러 명이 함께 식사하는 교자상이 널리 퍼졌다

 

“(전략) 그리고 독상제도를 버리고 전 가족이 한 밥상머리에 모여 앉아서 화기애애한 중에 같이 먹으면 식욕도 증진되고 반찬이 적어도 투정거리지 않고 또 남는 반찬이 별로 없는 만큼 그것의 처치에 곤란한 점이 없을 것이다.(후략)” _ 동아일보 1936.1.1 기사 中

 

 

 

 

  • 지역별 소반의 특징

소반은 산지에 따라  지역적 특징이 뚜렷하다. 황해도 해주, 전라남도 나주, 경상남도 통영 소반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그러나 이들 지역 외에도 지역적 특색을 지닌 소반을 생산해 왔을 것으로 보인다

 

1. 밥상의 정형, 통영반

경상남도 통영 지역의 소반은 천판과 변죽이 일체형이며, 천판에 홈을 파고 다리를 직접 결합하는 것이 특징이다 . 또한 다리와 다리 사이를 중대로 연결하여 구조를 견고하게 만들었다. 튼튼하면서도 제작이 편리하고 실용적이어서  구조가 널리 통용되어 최근까지도 통영반의 형태가 밥상의 정형이 되었다.

 

2. 부드러운 칠의 매력, 나주반

전라남도 나주 지역의 소반은 변죽을 따로 제작하여 천판에 부착하며, 운각에 다리를 연결하여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꾸밈새는 없으나 견고하고 튼튼한 짜임과 투명하고 붉게 피어 오른 부드러운 광택의 칠이 특징이다.

 

3. 풍류귀족, 해주반

해주반은 통영반이나 나주반과는 꾸밈새가 한결 다릅니다. 천판은 통영반과 같으나 좌우로 판자를 써서 다리를 삼았으며, 천판 밑의 앞뒤에는 운각을 받쳐서 짜임새를 갖추게 했고 중대가 없다. 장식성이 강하여 화려한 귀족적인 멋을 풍긴다.

 

4. 투박하지만 튼튼한, 강원반

강원도 지역의 소반은 다리가 판각으로 이루어져 있어 황해도 해주 지역의 해주반과 비슷하다. 하지만 다양한 무늬를 다리에 투각하여 화려하게 장식한 해주반과 달리 장식이 단순한 것이 특징이다

 

5. 각선미가 돋보이는, 예천반

경상도 예천의 소반은 호족반의 변형으로 다리가 유난히 가늘고 길어 일명 학족반이라고 불린다

 

 

  • 기원을 올리는, 소반

소반은 우리 살림살이에서 가장 성스러운 생활의 상징이기도 했다. 우리의 어머니들이 아기를 잉태하기 전부터 정화수를 떠놓고 첫새벽이면 옥동자를 점지해주기를 빌었던 상을 시작으로, 성년 의례, 혼례, 죽은 후에도 피어오르는 향연 너머로 슬피 우는 자손들을 대하게 되는 향상이 이었다. 이처럼 소반은 음식이나 물건을 받쳐 드는 경외사상을 담고 있다

 

산모에게 산기가 있으면 지양상이라 하여 상에다 쌀과 정화수를 받쳐 놓고 산모의 순산을 기원하였고, 출산하면 정갈한 소반에 , 미역국, 정화수를 삼신께 먼저 바친 다음 산모가 첫상을 받기도 했다. 태어나면서부터 우리는 소반과 더불어 생활이 시작되었다

 

혼인 의례 때는 사주와 혼서지를 소반에 받고, 함을 지고  신랑은 신부집에 가면 신부집에서  요기상 받으며, 혼인 예식 때는 기러기를 받친 전안상 따로 마련된다

 

집안 전체를 수호하는 가신을 위한 성주상’, ‘조상상 있고, 춘향 어미가 소반에 정화수 받쳐 놓고 이도령의 장원급제를 빌듯이 여인들이 가족의 강녕과 다복을 축수할  으레 소반을 사용하였다.

옹기는 한국 전통의 항아리를 지칭하는 말로, 주로 장문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옹기는 숨을 쉬는 독특한 재질로 만들어져, 발효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배출하고 외부 공기를 적절히 유입시키며 내부를 신선하게 유지한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옹기는 된장, 간장, 고추장 등 장을 발효시키는 데 최적화된 용기로 여겨졌다.

옹기의 외형은 일반적으로 둥글며, 겉면에 유약을 바르지 않아 질감이 거칠지만, 일부 부분에는 방수성을 위해 유약을 발라주는 경우도 있다. 또한, 옹기는 환경친화적인 소재인 흙으로 만들어져 제작 과정에서부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한국 전통 문화를 나타낸다.

장뿐만 아니라, 김치나 술을 저장하는 데도 옹기가 사용되며,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효과가 있어 저장된 음식의 맛을 더욱 깊게 만들어 준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가치와 아름다움 덕분에 현대 주방이나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재조명되고 있다. 이러한 옹기의 특징과 활용법은 한국 전통문화의 지혜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옹기는 한국의 전통적인 생활용기로, 그 역사는 선사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초기에는 음식을 저장하거나 시신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되었으며, 삼국시대에는 고구려의 고분벽화에서도 옹기의 사용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당시에는 쌀, 술, 기름, 간장 등을 저장하는 데 옹기가 널리 활용되었다.

고려시대에는 옹기가 더욱 발전하여 쌀과 장을 저장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조선시대에는 옹기의 제작이 체계화되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었다. 특히, 조선 초기에는 옹기 제작을 담당하는 장인들이 있었고, 옹기는 간장, 된장, 고추장 등 발효식품을 저장하는 데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 잡았다.

옹기의 특징은 숨을 쉬는 그릇이라는 점이다. 옹기의 표면에는 미세한 기공이 있어 공기가 통하며, 이는 발효 과정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옹기는 한국의 발효음식 문화와 깊은 연관을 맺고 있다.

현대에 들어서면서 옹기의 사용은 줄어들었지만, 전통문화의 상징으로 여전히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옹기는 한국인의 삶과 지혜를 담고 있는 소중한 유산으로, 그 역사와 문화적 의미는 오늘날에도 재조명되고 있다.

 

 

고구려 고분인 안악3호분의 벽화를 보면 우물가에 장독의 모습을 볼수 있다. 또 기록으로 삼국사기 신라본기에 신문왕 3년에 왕이 김흠운의 딸을 부인으로 맞이하는데, 납페 품목에 "미(미), 주(주), 유(유), 밀(밀), 장(장), 시(시,메주), 포(포) 등 135수레를 보냈다"는 내용이 있다. 또 고려사 열전에는 최승로조에 임금이 장주와 시갱을 길에서 나누어 주었고, 현종 9년에는 거란의 침입으로 추위와 굶주림에 떠는 백성들에게 소금와 장을 나누어 주었으며, 문종 6년에 개경의 백성 3만여 명 에게 쌀, 조, 시를 내렸다는 기록이 있다. 이것을 보면 장을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필수적인 식품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음양오행 많이 들어 보셨죠? 

 

 

한국 전통 음식문화에서 음양오행(陰陽五行)은 중요한 철학적 기반으로, 한식의 재료, 조리법, 심지어 음식의 배치와 맛에까지 깊은 영향을 미친다. 음양오행 사상은 자연의 조화와 균형을 강조하며, 한식에서도 이를 통해 건강과 조화를 추구한다.

1. 음양(陰陽)의 개념

  • 음(陰): 차갑고 어둡거나 부드러운 특성을 가진 음식 재료를 의미한다. 오이나 배추, 두부, 생선 등이 해되며 이들은 몸을 식히거나 진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 양(陽): 따뜻하고 밝으며 강한 에너지를 가진 음식 재료를 나타내며 고추, 마늘, 생강, 육류 등이 양에 해당하며, 몸을 따뜻하게 하고 활기를 준다.

음양의 조화는 식단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며, 지나치게 음적이거나 양적인 식사를 피하고 서로 상호 보완하는 것이 원칙이다.

2. 오행(五行)의 원리

  • 오행은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의 다섯 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으며,
  • 각각의 요소는 특정 색, 맛, 재료와 연관된다.
  • 나무, 불, 흙, 쇠, 물, 그리고 각 기운을 상징하는 파랑, 빨강, 노랑, 하양, 검정의 다섯가지 색깔은 또 동쪽, 남쪽, 중앙, 서쪽, 북쪽의 다섯 방위를 의미한다. 즉 오방을 의미하는 오색, 오방색이라고 한다.
  • 우리 선조들은 오방색을 가장 순수한 기본색이라고 여겨서 의식주(한복,음식,단청 등)에 활용했다.
  • 특히 한식에 오방색이 많이 활용되었는데, 오방색을 골고루 섭취해야 오장육부가 균형있게 건강해진다고 믿었기에  밥을 지을 때 먹는 사람의 건강과 복을 기원하며 상차림이 오방색을 조화롭게 이룰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오행방위색상맛음식 재료
목(木) 동쪽 초록 신맛 시금치, 오이, 고사리
화(火) 남쪽 빨강 쓴맛 고추, 대추, 홍고추
토(土) 중앙 노랑 단맛 호박, 감자, 된장
금(金) 서쪽 흰색 매운맛 무, 도라지, 마늘
수(水) 북쪽 검정 짠맛 김, 다시마, 검은콩

각 오행은 인간의 장기(간, 심장, 비장, 폐, 신장)와도 연관되어 있으며, 음식을 통해 균형 잡힌 에너지를 공급받는 것이 건강과 장수의 비결로 여겨졌다.

 

3. 음양오행과 한식의 조화

  • 전통 한식에서는 오방색과 오미(다섯 가지 맛)를 활용하여 음양오행의 균형을 맞춘다. 예를 들어, 비빔밥은 오방색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음양오행을 완벽히 구현한 음식으로 볼 수 있다.
  • 김치의 경우, 매운맛(화), 신맛(목), 짠맛(수)의 조합으로 음양오행을 담고 있다.
  • 이 원리는 건강뿐만 아니라 시각적, 미각적 아름다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식에서 음양오행은 단순한 요리 철학을 넘어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상징한다. 이를 통해 조화로운 식생활을 지향하는 전통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 오방색을 이용한 대표적인 한식 

  1. 오곡밥- 찹쌀(흰색), 수수(기장쌀, 메노, 노락색), 차조(찰기장, 푸른색), 검은콩(검은색), 팥(붉은색)
  2. 구절판 - 오이, 당근, 황지단, 백지단, 숙주, 석이, 표고버섯
  3. 골동반(비빔밥) - 애호박, 당근, 생선전, 황지단, 백지단, 도라지, 석이, 표고버섯 , 소고기
  4. 오신채(오신채) - 불교에서 금하는 다섯가지 식물로 마늘, 부추, 쪽파, 달래, 흥거(인도의 미나리속 식물, 우리나라, 일본은 양파로대체)  입춘 초에 오신반이라 하여 수라상에 올라 갔으며, 서민들은 고추장에 파를 찍어 먹는 것으로 대신하기도..,

 

@ 우리나라 혀는 크게 네가지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단맛(감미, 감미), 짠맛(함미, 함미), 신맛(산미, 산미), 쓴맛(고미, 고미) 매운맛(신미ㅡ 신미)을 일컬어 오이(오미)라고 하는데, 이중에서 매운맛은 혀가 느끼는 통증에 해당하기 때문에 정확히는 매운맛을 제외한 4가지 맛을 4원미(원하 한다. (떫은 맛고 같은 이유로 제외) 대신 감칠
 
 
 

4. 피토케미컬

피토(파이토)케미컬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생리활성을 가지고 있는 식물성 화학물질이라는 뜻으로 피토케미컬을 활용한 식사법을 컬러푸드테라피라고 한다.

  • 안토시아닌 (보라색: 블루베리, 포도, 가지, 검은콩, 흑미) : 노화 예방, 시력회복
  • 라이코펜 (빨간색: 토마토, 비트, 자몽) : 혈류개선, 암세포 억제
  • 베타카로틴 (노란색: 당근, 오렌지, 감, 감귤, 호박, 옥수수) : 암, 심장질환 예방, 항산화, 면역기능 향상
  • 알리산 (흰색: 마늘, 양파) : 가장 강력한 향균물질
  • 클로로필 (초록색: 시금치, 상추, 오이, 아보카도) : 유해물질 배출
 

한해한해 시간을 더하면  맛이 더해진다.

장이란 좁은 의미로는 간장을 말하고, 넓은 의미로는 간장, 된자ㅇ, 고추장(즙장, 어장, 어간장 등 ...,)을 모두 장류라고 한다. 간장의 간은 짠맛(salty), 된장의 된은 되다(hard)의 뜻이 있다.

 

장 담그기는 단순히 간장과 된장의 조리 과정이 아니라 세시풍속과 기복신앙, 전통 과학의 요소들이 모두 어우러진 문화이다. 장독을 고르는 것부터 시작되는데, 항아리는 7~8월에 완성된 것으로 골라 엎어 놓고 청솔가지(없으면 짚, 한지)로 그슬려 태워 항아리 속에 연기가 들어가게 하여 소독을 하여 사용하였다. 그리고 소금은 수개월을 쌓아 두고 간수를 빼서 쓴맛을 없에고 입동을 전후로 해콩으로 메주를 띄우고, 잘띄워진 메주를 말려 정월에서 삼짇날 사이에 장 담그기를 한다.

특희 정월에 담근 장맛을 최고로 쳤는데 이것은 오랜 세월의 경험과 함깨 실제로 그시기가 과학적으로도 부패가 잘되지 않는 안전한 절기이기 때문이다. 토속신앙의 영향도 있는데 장 담그기 자체를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맛는 중요한 행사로 생각했다. (햇된장을 묵은해에 담그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정월 초하루 이전에는 시작하지 않는다.)

 

장 담그는 날을 정할때에도 세시와 토속 신앙에 근거해서 택일을 했다. 장독에 금줄을 치고 버선을 거꾸로 붙이기도 하였고, 붉은 고추나 숯을 장 위에 띄우기도 했는데 이건 고추와 숯의 살균 및 흡착의 효과를 노리는 동시에 주술적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었다. 또 장 담그는 사람은 3일 전부터 부정한 일을 피하고 목용재계한후 입을 창호지로 봉하고 작업을 했는데, 음기(주로 작업자가 여성이었으므로)가 간장에 좋지 않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것들을 보면 장 담그는 행위 자체를 신성시 했다고 볼수 있다.

 

  • 참숯(검은색): 살균 및 흡착 효과, 나쁜 냄새와 성분을 흡수, 간장을 맑게 해준다. 숯에는 수많은 작은 구멍들이 있는데 자연속의 유익한 미생물이 여기에 자리를 잡아 된장이 잘 발효 되도록 돋기 때문이며 숯의 주 성분은 탄소로 전체의 85%나 차지 몸에 좋은 미량 영양소인 미네랄도 10% 이상 들어 있다.  탄소는 환원작용으로 음식물이 썩는 것을 막아 주고, 미네랄은 된장에 녹아 들어 우리 몸에 흡수 된다. 그래서 숯을 넣어 재래식으로 담근 된장은 공장에서 만드는 시판 된장보다 맛과 효능이 뛰어나다. 여러가지 미생물이 숯에 들어 있어 된장의 발효를 돕고, 냄새와 독성분을 없에주며, 미네랄고 충분히 녹아 들 수 있다.
  • 고추(붉은색): 매운맛(캡사이신)의 살균 작용과 방부 효과, 귀신이 싫어하는 붉은 색으로 액운을 막는 주술적 의미
  • 대추(붉은색): 단맛, 고추와 마찬가지로 주술적 의미
  • 버선(흰 한지로 만들어 거꾸로 붙임): 벌레 꼬임 방지, 벌레가 붙으면 떼어내 태우고 다시 붙임, 장맛이 변하더라도 다시 제 맛으로 돌아오기를 마라거나 악귀가 머선 속으로 들어가 나오지 못하게 하기 위한 주술적 의미
  • 청솔가지(푸른색): 장맛이 솔잎처럼 변치 말라는 의미
  • 금줄: 볏짚의 고초균이 발효가 잘되도록 돕는 효과, 외새끼(왼쫑 방향 새끼)는 귀신이 싷어하는 모양이라 하여 귀신을 막는 주술적 의미(잡귀가 먼저 장 맛을 보면 장맛이 변한다는 믿음)
  • 짚으로 싼 메주: 볏짚에 붙어있는 야생 고초균(마실러스 서브틸리스)이 자연 미생물과 만나 장의 발효를 도움. 메주를 엮은 짚을 '각시'라고 함
  • 장독대 주변의 맨드라미, 봉선화(붉은색): 잡귀 쫒는

장 담그기 후 장 가르기까지 40~60일이나 걸리니 장맛을 제대로 내기 위해서는 담그는 법도 중요하지만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장 가르기 후에도 장 맛이 변하면 집안에 불길한 일이 생길 징조라 해서 장독대 관리에 정성을 다 했다고 한다. 

 

장독대 관리 :

  • 장독대는 볕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위치(동북향----->  햇빛과 그늘이 같이 드는곳)
  • 바닥에 자갈을 깔아 물빠짐, 온도 유지에 좋음
  • 큭 독, 중간 독, 작은 독 순으로 키를 맞추어 놓기
  • 아침, 저녁으로 장독 닦기
  • 햇볕이 좋은 날 장독 뚜껑을 열어 볕 쬐인다

간장과 된장의 재밌는 점이 있는데 맛이 상반 된다는 점이다, 장은 가르는 날짜에 따라 50일장, 60일장 등으로도 불리는데 , 간장이 맛있으려면 늦게, 된장이 맛있으려면 빨리 장 가르기를 한다. 또 발효가 잘 된 메주로 장을 담그면 간장 맛을 좋지만 된장 맛은 떨어지고, 덜 숙성된 메주로 담그면 맛 성분이 된장에 남아 있어 간장 보다 된장 맛이 좋아진다,

 
고추장: 엿기름물에 조청 또는 물엿과 메줏가루, 고추가루, 찹쌀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춰 익힌것
청국장: 삶은 콩을 따뜻한 곳에서 2~3일간 띄웠다가 소금과 고추가루로 양념
 
  1. 전통메주 만들기
  2. 전통간장, 된장 만들기
  3. 고추장 만들기
  4. 청국장 만들기

<간장>

1. 간장의 제조 방식에 따른 분류

  • 국간장 (조선간장):
    • 메주를 발효시킨 후 얻은 맑은 간장으로, 염도가 높아 짠맛이 강합니다.
    • 주로 국, 찌개 등의 국물 요리에 사용되며, 깊은 감칠맛을 제공합니다.
  • 양조간장:
    • 콩과 밀을 발효시켜 만든 간장으로, 감칠맛이 풍부하고 맛이 부드럽습니다.
    • 현대적인 방식으로 생산되며, 볶음, 조림, 무침 등 다양한 요리에 적합합니다.
  • 진간장:
    • 양조간장에 추가로 소금, 물엿 등 첨가물을 더해 만든 간장입니다.
    • 단맛과 감칠맛이 강조되며, 조림이나 간장을 많이 사용하는 요리에 적합합니다.

2. 간장의 사용 용도에 따른 분류

  • 양념간장:
    • 국간장이나 진간장에 마늘, 참기름, 파 등 양념을 더해 만든 간장으로, 주로 간편 조리에 사용됩니다.
  • 간장소스:
    • 조림간장이나 일본 쇼유 스타일처럼 간장에 설탕과 재료를 더해 소스로 활용되는 형태입니다.

3. 간장의 지역별 및 문화적 변형

  • 한국의 전통 국간장은 짠맛이 강조되고 발효의 풍미가 강한 반면,
  • 일본의 쇼유(醤油)는 단맛과 감칠맛이 두드러집니다.
  • 중국의 생추(生抽)노추(老抽)는 각각 얇고 짠 간장과 걸쭉하고 진한 간장으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됩니다.

<된장>

1.된장의  제조 방식에 따른 분류

  • 전통 된장:
    • 메주를 발효하여 만들어지는 된장으로, 깊고 진한 발효 풍미가 특징입니다.
    •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진 된장은 발효 기간이 길수록 맛이 깊어지고 감칠맛이 증가합니다.
  • 공장 된장:
    • 현대식으로 대량 생산된 된장으로, 발효 기간이 짧고 일정한 맛을 유지하도록 제조됩니다.
    • 전통 된장보다는 가볍고 일정한 맛이 특징입니다.

2. 된장의 재료에 따른 분류

  • 순 된장:
    • 콩과 소금으로만 만들어진 된장으로, 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가장 기본적인 형태입니다.
  • 혼합 된장:
    • 기본 된장에 쌀, 보리, 고춧가루 등의 재료를 섞어 풍미를 더한 된장입니다.
    • 지역별로 다양한 형태와 재료가 사용됩니다.

3. 지역별 특색 된장

  • 청국장:
    • 전통 된장보다 발효 기간이 짧고 끈적한 성질이 있으며, 독특한 향과 맛이 특징입니다.
    • 주로 국물 요리에 사용되며, 건강식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 막된장:
    • 발효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초기 단계의 된장으로, 가볍고 부드러운 맛이 납니다.
    • 빠르게 만들어 먹는 용도로 적합합니다.

4.된장의  활용 방식에 따른 분류

  • 찌개용 된장:
    • 국물 요리에 사용하기에 적합한 된장으로, 짠맛이 강하지 않으며 부드러운 맛이 특징입니다.
  • 나물용 된장:
    • 나물 무침이나 쌈장 등으로 사용되는 된장으로, 적절한 짠맛과 깊은 풍미를 지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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